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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사주카페 터줏대감 '효정'
추천! 나를 감동시킨 명리전문가<1> 인사동 '찬스' 주말 100여 명 상담
20년 동안 한 자리만 고집..."돈에 의한 상담보다 진심어린 상담해야"
 
김태훈
지난 1월 <환타임스> 편집국으로 '추천! 나를 감동시킨 명리 전문가' 코너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이 코너는 일반 국민이 직접 체험을 통해 확인한 역학의 대가나 명리 전문가를 추천하는 자리이다. 제보자는 지방의 한 방송국 PD로 근무하고 있는데, 안풀리는 일이 있을 때면 그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종로의 사주카페까지 올라와서 상담을 받는다고 했다.
 
이에 <환타임스>는 추천가가 소개한 종로의 사주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효정 선생을 직접 만나 상담을 받아보고, 그와의 인터뷰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환타임스>는 일반 독자가 추천하는 역학의 대가나, 용하다는 명리 전문가를 직접 발굴해 세상에 소개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관심있는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추천 바란다.  <편집자 주>

 
 
 
 
 
 
 
 
 
 
 
 
 
▲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앞 길에 늘어서 있는 길거리 점집 풍경 ©환타임스

일반인들의 입소문을 통해 소위 ‘잘 맞춘다’고 알려진 명리전문가 효정 선생을 <환타임스>가 만나, 그의 명리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앳된 외모의 그를 보면 '과연 명리학 공부를 많이 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지만, 알고 보면 그는 명리학계에서만 20년을 활동해온 베테랑 명리전문가다.
 
현재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주명리학과와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부자되는 음양오행' 강좌를 맡고 있고 종로구 ‘찬스 사주카페’에서 상담을 하는 등 사주명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가 종로구 한 곳에서만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주카페는 주말이면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찾아 쉴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효정 선생이지만, 그도 명리학을 접하기 전 까지는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했다고.

“사실 명리학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어요. 우연히 지인의 요청으로 사주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투자하기로 결심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한 투자자의 역할 그 이상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운영이 어려워지자, 직접 운영해 보기로 결심했죠. 그때부터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그때까지 입었던 손해만 채우고 그만두려 했었어요. 그런데 사주카페가 팔리지를 않더라구요.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것도 제 사주에 있는 것이었죠.”(웃음)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명리학을 접하게 됐지만, 명리학 공부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너무 생소한 학문이라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명리학에 조금씩 눈이 뜨이기 시작하니까 저도 모르게 이 학문에 빠져들고 있더라구요. 태어나서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이 있다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된 것이 후회스럽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는 본격적으로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고서들을 읽으며, 시간이 나면 개인지도까지 받았다.

점차 명리학에 알게 되자 실제 상담에 나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담을 하면서도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이론과 실전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독학이나 개인지도 같이 제도권 밖에서 공부하다 보니 아무래도 체계적인 것 같지가 않아 다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죠. 2년간 경기대 사회교육원 명리학부 과정을 마친 지금도 명리학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명리학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욱 어려운 학문이라, 평생 손을 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사주카페에 찾아온 고객들과 상담중인 효정 선생.   ©환타임스

명리전문가로 오랜 시간 실전 경험을 통해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있을 듯한 그도 명리학 공부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리학이 얼마나 깊이 있는 학문인지를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그는 사주명리 상담으로 인연을 맺게 된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15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본인의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그를 찾는다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확히 95년도에 그분이 저를 찾아오셔서 상담을 해드렸죠. 본인을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말끔한 신사분이셨죠.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유학까지 마친 소위 엘리트였던 거예요. 그 분의 사주를 풀어보니깐 책을 쓰게 될 사주가 보였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책을 쓰기를 권유했더니, 처음에는 안 믿는 것 같더라구요.”(웃음)

그렇게 효정 선생과 상담을 통해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효정 선생을 찾아 상담을 했다.

효정 선생의 조언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정확히 4년 뒤 한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리고 그 책은 5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됐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의 저자인 정찬용 박사가 바로 그.

요즘도 그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효정 선생은 어쩔 때는 너무 사소한 것 까지 물어와 귀찮기까지 하다고 행복한 웃음을 내보였다.

이렇게 열정적인 팬(?)까지 생긴 효정 선생은 그 이유에 대해 ‘진심어린 상담’이라고 밝혔다.

“있는 그대로를 말씀해드리는 거죠. 사주에 나와 있는 고객의 성격, 적성 등을 통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돈에 욕심을 내게 돼 ‘진심어린 상담’보다 ‘돈에 의한 상담’을 하게 되면 정확한 사주풀이를 할 수 없어요. 물욕(物慾)을 버리는 게 쉽지 않지만, 다행히도 제 사주에는 물욕이 없어 더욱 정성스러운 상담을 해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러한 점이 저의 장점이자 노하우 아닐까요?”(웃음)

▲   '찬스 사주카페'의 내부 모습. 주말이면 100명이 넘는 손님이 상담을 하기 위해 이곳을 들른다.  ©환타임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체인점을 내자는 외부의 수차례 제안도 거절하고, 카페를 확장도 하지 않은 채 20년 동안 인사동 한 자리만 고집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

“큰 계획은 없어요. 지금 저를 믿고 계신 분들에게 더욱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계획이라면 계획입니다. 저도 모르게 소홀해 지지 않게 늘 노력할거예요. 전 상담하는 이 현장이 좋습니다.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저의 조언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 다시 찾아주는 고객들을 보면 무엇보다 이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죠. 이것이 제가 상담을 하는 이유고, 이것이 바로 제 삶의 활력소인 거죠.”

너무나도 소박한 그의 계획에서 자신을 믿는 분들과, 명리상담에 대한 그의 열정이 엿보인다.

그런 그에게 일반인들이 사주를 볼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물었다.

“사주를 너무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사주는 주변의 환경들에게도 영향을 받거든요. 너무 사주만 맹신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주를 보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사주풀이는 개인의 인생 사소한 모든 것까지 알려주는 것은 아니에요. 본인에게 다가 올 큰 사안들을 미리 알고 대비해 조금 더 편한 길로 안내해 주는 역할까지만 하는 것입니다. 명리상담을 통해 본인의 성격과 앞으로의 길을 미리 감지하고 더욱 노력한다면 필히 그 사람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인터뷰 중간에도 예약 고객들과의 상담으로 쉴 틈 없었던 그이지만, 피곤한 기색을 엿볼 수 없었다. 오히려 그러한 분주함과 활동적인 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사람까지 즐거워졌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상담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계실 때까지 앞으로도 더욱 진솔한 상담을 위해 노력할 거예요. 지켜봐주세요.”

인터뷰를 마치자 다시 상담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에서 명리상담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진실됨이 거듭 다가왔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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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08 [10:00]  최종편집: ⓒ 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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