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상임의장 영면!:

'통일광복민족회의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장례준비위원장인 박종구 통일광복민족회의 집행부 대표 겸 공동의장을 비롯 김성식 공동의장, 박계옥 한뿌리사랑세계연합 회장, 윤영주 상임의장 특보, 김영기 통일준비정부 집행부 대표, 원영진 전 대종교 총전교, 심백강 국혼포럼 대표, 윤승길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사무총장, 노태구 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임형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지영 동방선도 궁주, 김단아 동방선도 총무원장, 현정수 영성작가등 민족진영 인사들과 유족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시종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이 시대 독보적 민족지도자의 큰 걸음을 걸은 김 상임의장의 ‘통일광복’을 향한 홍익민족혼을 기리면서, “조국에는 통일, 인류에는 평화”라는 유업을 계승하겠다는 눈물어린 결기로 공명했다.

▲ 박종구 통일광복민족회의 집행부 대표 ©환타임스

▲ 김영기 통일준비정부 집행부 대표 ©환타임스

나영철 한맥논단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한한한 크기도 해라... 온누리가 박수친다 한나세상...”의 내용으로 된 김 상임의장의 ‘한나세계 신기원’ 찬가를 박종구 집행부 대표가 봉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 상임의장의 ‘민족혼’을 기리는 뜻을 담아 우리 한민족 최고의 경전이자 우주자연의 근본 섭리를 담은 천부경 81자가 참석자들의 봉독으로 장내에 은은히 울려 퍼졌다.

▲ 김정미 유족대표 ©환타임스

김 상임의장의 영생을 축원하는 묵념, 걸어온 길 반추의 시간을 거쳐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김 상임의장의 셋째딸 김정미씨는 “아빠의 걸어오신 길을 듣다 보니, 딸이지만 아빠의 하신 일들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생각에 죄송하다”며 “아빠의 염원이 이 자리에 있음을 느낀다. 아빠의 영혼이 여러분 가슴속에서 영원히 빛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 원영진 전 대종교 총전교 © 환타임스

원영진 전 대종교 총전교는 추모 원도를 통해 “한얼님이시여! 단군 한배검이시요! 민족의 얼과 혼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불태우시던 대형님의 나라 사랑과 인류 사랑의 높은 공적을 치하하소서”라고 갈구한 뒤 “대형님이시여! 영원한 한얼 천궁에서 대길상 대광명한 영검 누리시고 대평안 안식을 누리소서. 슬퍼하는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오늘 통일광복의 뜻을 추모하는 후학들이 조국에는 통일이요. 인류에는 평화의 큰 스승 되시고 애국애족의 영세의 빛이 되소서”라고 염원했다.

이와 함께 박계옥 한뿌리사랑세계모임 회장, 김성식 통일광복민족회의 공동의장, 심백강 국혼포럼 대표 등이 잇따라 추모사를 했다.

▲ 박계옥 한뿌리사랑세계연합 회장 ©환타임스

박 회장은 “한에서 와서 한으로 돌아가신다 하시더니 햇살 환한 날에 참으로 돌아가셨습니까. 이 나라 이 땅에 아직 이루지 못한 조국 통일과 인류 평화의 길, 큰 숙제를 남기시고 어찌 홀연히 떠나셨습니까”라고 애도하고 “상임의장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홍익의 길’을 홍익민족진영과 우리나라가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표로 가슴에 품고, 이 아름다운 강산에 통일과 대통합이 이뤄지도록 하늘에서 지켜주시고 힘을 주소서”라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