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북소리'를 기치로 한 2018 씨알문화축제가 '씨알의 날'인 오는 1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펼쳐진다.

'씨알의 날'은 우리 한민족의 성조(聖祖) 환인·환웅·단군의 뿌리 가르침인 천지인(天地人)섭리와 성통광명·홍익인간·이화세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들어 민족진영이 매년 10월 10일로 지정한 기념일. 

전통적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에서 언급되는 수리체계는 항상 '10'을 지향하고 있다. 알의 수 '0'이 씨의 수 '1'을 낳음으로서 시작되는 인생의 여정이 완성의 수 '10'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민족문화의 발자취와 의미를 지금 이 시대에 되살리기 위한 씨알축제조직위원회가 민족지도자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올해 전국 일원에서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진행된 씨알문화축제는 ▲지난 3월 1일 대구 한국패션센터에서 가진 씨알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발족및 씨알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씨알의 날 개막천제및 마고문화제:음력 3월 3일(삼짓날) 경남 산청군 지리산 (사)동방선도 총본사 ▲단오 아리랑문화제및 치우천왕제:음력 5월 5일(단오) 대구 수성구 국조단군성전 일원 ▲칠석문화제및 배달문화원 한문화 그림전시회:음력 7월 7일(칠석) 부산 시민공원 일원.

씨알문화축제의 본행사로 치러지는 이달 10일 축제는 '제 1부 기다림 마당' '제 2부 설레임 마당' '제 3부 어울림 마당' 등 모두 3부로 준비됐다.

'제 1부 기다림 마당'은 오전 10시 10분 천제(天祭) 봉행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세계평화기원공연과 한민족아리랑선녀 퍼레이드로 꾸며진다.

천제에서는 하늘궁 김연희 궁주의 천무(天舞)가, 세계평화기원공연에서는 경기민요 김송이 명창 등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다.

'제 2부 설레임 마당'은 오후 2시부터 성덕대왕신종 타종, 국민의례및 개식, 씨알문화축제 동영상 방영, 씨알축제조직위 기수단 퍼레이드, 통일의 북소리 타북 순으로 진행된다.

이 마당에서 씨알문화축제조직위원장을 맡은 민족지도자 김선적 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김호일 한국성씨총연합회 총재가 개회사에 나선다. 또 최종환 파주시장과 손배찬 파주시의회의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제 3부 어울림 마당'은 오후 3시 20분부터 한국성(姓)씨총연합회 기수단 퍼레이드, 씨알대제를 펼치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 하는 강강수월래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씨알대제에서는 고 장준하 선생의 큰아들인 장호권 희망시민연대 이사장이 고천문(告天文)을 올린다.

한편 김선적 의장은 이번 행사를 앞둔 3일 개천절을 맞아 '육합일인(六合一人)의 소명(召命)'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 "온누리는 환한 마음 하나이고 환히 통하는 한 기운"이라며 "우리는 마음을 생명이라 하고 기운을 진리라 하니 바로 큰 빛 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마음과 기운은 안으로 합하여져 있으니 크고 큰 통합 그 것"이라며 "이를 만년동안 한민족은 홍익인간으로 불러왔다"고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