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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이기심
<이송의 중국이야기-지략의 귀재> 중국 비즈니스 진출을 위한 팁
한국과 중국의 차이(6)
 
이송
중국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부문에서 중국과 대항하려는 것은 어린이가 호랑이에게 달려드는 것처럼 무모한 행위라고 생각된다. 어린이는 지혜와 감성을 가지고, 용맹하고 강력한 호랑이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이라는 호랑이가 하나의 국가로는 아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국민 개개인으로 보면 뜻밖의 약점도 가지고 있다.

먼저 중국인들은 의심이 많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일단 모든 것을 의심하고 시작한다. 오랜 전쟁과 부패관료의 횡포 아래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의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의심은 내가 손해를 보지 않고 목숨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가장 훌륭한 보호장치였던 것이다. 따라서 중국인과 처음 접할 때는 그가 나의 모든 것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중국사회는 서로 의심이 많기 때문에 신뢰를 쌓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즉, 신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회인 것이다. 그러나 일단 중국인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면 그 신뢰는 누구보다도 깊고 단단하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인의 마음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뢰를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국인들의 신뢰를 받으면 앞으로 한중관계는 아주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또 중국인들은 “인부당두人不當頭, 목부당축木不當軸”이라고 말한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머리가 되지 말고 나무로 태어나면 기둥이 되지 말라는 뜻이다. 두각을 나타내면 목숨을 잃거나 남에게 이용당하게 되므로 너무 튀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함부로 총대 메고 나서지 말라는 뜻이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국가보다 자기의 몸보신과 개인적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심이 강하다고 스스로 이야기한다.

반면 우리들은 안중근, 윤봉길 등과 같은 수많은 애국열사들을 조상으로 모시는 자랑스러운 영광을 누리고 있다. 중국인들도 당시 한국의 애국열사들이 중국 땅에서 쫓겨 다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금력, 군사력, 경찰력, 정보력 등 아무런 도움도 없이 맨몸으로 항일 거사를 일으켜 성공한 사실을 매우 부러워하며 높이 평가해준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자기네 땅에서 군사력, 경찰력, 정보력, 모든 자원을 가지고도 어느 누구하나 목숨을 던져 거사에 성공한 사람이 없는데, 조그만 나라의 한국인이 용감한 애국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느꼈다고 한다. 우리들은 이처럼 훌륭한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되살리고, 풍부한 감성과 미래 지향적인 창조성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중국이라는 강대한 호랑이와 손잡고 미래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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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0 [09:55]  최종편집: ⓒ 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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