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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표준시는?
강현무의 우리문화 X파일<48> 현재는 일본 표준시인 동경 135도
실제 자오선 위치와 30분 오차... 역학에서 태어난 시각의 간지에 적용
 
강현무
표준시(標準時 standard time )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간개념으로, 한 나라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평균태양시이며 현재 우리 나라는 일본의 표준시인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삼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 나라 고유의 표준시를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원래 시간은 태양의 일주운동(자전)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데, 각 나라마다 그 지방의 경도에 따라 자오선(子午線) - 자시(子時)의 중앙은 자정(子正)이며 00시를 의미하고, 오시(午時)는 의 중앙은 정오(正午)이며 12시를 의미한다 -을 지나는 시각으로 표준시를 정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즉 낮 12시면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때이며 그림자가 하루 중 제일 작은 때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낮 12시에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이 있지 않고 약 30분이 더 지난 12시 30분이 되어야 태양이 자오선상의 최고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서울이 경도로 126도 58분 46초인데 비해, 표준시로는 일본의 표준시인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30분간의 오차가 있는 일본의 기준시간(표준시)을 우리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한 때는 우리의 표준시간이 있었습니다. 1908년 4월 1일부터 동경127도 30분(서울동쪽, 경기도 하남시의 팔당유원지 근처)을 표준시로 사용하였다.

그후 몇 차례의 변화가 있었으나 현재는 동경 135도를 표준자오선으로 정하여 표준시로 삼고 있다. 그런데 동경 135°선은 울릉도 동쪽 350km 지점을 남북으로 지나는, 즉 한국의 영토를 지나지 않는 선이다. 따라서 한국 표준시는 동경 127°선이 지나는 서울의 지방평균시보다 약 30분 정도 빠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때 다시 대통령령으로 1954년 3월 21일부터 동경 127도 30분을 표준자오선으로 하여 표준시를 고쳐 사용했으나, 1961년 8월 10일부터는 다시 동경 135°선을 표준자오선으로 하고 과거와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 때가 바로 5.16군사정변이 있은 직후라 일본과 무슨 협약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세계 각국(지)의 표준시는 그리니치표준시(경도 0°를 지남)와의 시차(時差)를 정수로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때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127도 30분) 경우에 따라서는 30분의 차를 더 둘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어떤 지방의 경도가 그 이웃 지방과 15°의 차이가 날 때마다 1시간씩 다른 표준시를 쓰게 된다. 즉, 경도가 15° 동쪽으로 옮겨지면 표준시는 1시간이 빨라지고, 서쪽으로 옮겨지면 1시간이 늦어진다. 우리나라는 현재 동경 135도로 세계 표준시(그리니치표준시)보다 9시간 빠른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역학에서 태어난 시각의 간지(干支)를 정할 때 30분의 오차를 두는 것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예, 자시 밤 11시 30분∼새벽 1시 30분)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표준시로 127도 30분을 정해 사용한 해에는 30분의 오차를 두지 않아야 하며, 또 섬머타임제(일광절약제 daylight saving time)를 실시한 때에는 한시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기도 한다.

어쨓든 우리는 독도나 동해 그리고 표준시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것을 찾는데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강현무 도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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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27 [09:45]  최종편집: ⓒ 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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