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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은 누구의 것인가?
기획시리즈 '세종대왕 지하에서 통곡하다'<4> 행사장으로 전락한 광장
국민은 세종대왕에게 신문고를 울리고 싶다...광화문광장에 서면...
 
김정대
지난달 29일 광화문광장 개장이래 최초로 광화문광장과 광화문 일대 세종로 사거리가 폐쇄되었다.

서울시는 한국방송(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을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도로를 통제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11월 29일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일대에서 벌어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     © KBS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블러그에서 <아이리스에 나온 서울의 명소, 어디?>라는 글을 올려 아이리스의 광화문광장 촬영사실을 사진과 함께 알리면서 드라마를 통한 도시마케팅의 장점을 설명했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자신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는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걷기 좋은 다리로 조성한 '광진교', '북서울 꿈의 숲', '노을 공원',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에서도 아이리스의 명소들이 나온다고 자랑했다.

모두 오 시장의 재임기간 중 새로 만들거나 다시 지어진 곳이다.

아이리스의 인기가 올라가는 만큼 오 시장의 입꼬리도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지율도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드라마 아이리스는 올 1월 이례적으로 서울시가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촬영장소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일일이 지정했던 작품이다.

광화문광장만 하더라도 27억원이 들어간 세종대왕 동상 건립비를 제외하고도 조성사업비로만 173억여원이 들어갔다.

총 200여억원이 들어갔다는 아이리스의 20회분 제작비와 맞먹는 돈이 광화문광장에 쏟아졌다. 그리고 그 홍보를 위해 아이리스에도 또 제작비를 지원한 것이다.

치적행사장으로 전락한 광화문광장

그런데 도대체 그 많은 시민의 혈세가 들어간 광화문광장의 주인은 누구인가?

왕복 16차선의 도로를 줄여서 거대한 중앙분리대가 되어버린 광화문광장은 연일 열리는 서울시의 행사 전용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 광화문광장 한켠에 높이 34m, 길이 100m 규모의 스노우보드 점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 환타임스
아이리스 촬영 다음날 다시 찾아 간 광화문광장의 한구석에는 거대한 철골 구조물들이 올라서고 있었다. 이곳에서 12월 11일에서 13일까지 스노우보드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이 행사를 위해 높이 34m 길이 100m의 스노우보드 점프대가 설치되는 중이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해외에 한국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고 한다. 그리고 "점프대는 행사후 다시 철거하여 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시에 문의했다. 그러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설치한 점프대는 상설공간에 배치하여 꾸준히 시민의 참여가 있게 활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단지 3일간의 행사를 치르고 철거하기 위해 이 점프대와 램프 설치, 인공눈 적설비용 등에 예산이 7억원 가량 들어간다.

지금도 스노우보드 동호회원들은 마땅한 연습공간이 부족하다고 늘 아쉬워하고 있다.
 
그런데 비싼 돈 들여서 점프대를 만들고 불과 3일후 부수는게 실질적인 동계 스포츠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겠는가.

이에 대해 서울시 홍보기획관실 관계자는 "상설 점프대를 설치하려면 보다 튼튼히 만들고 꾸준히 유지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와 관련해서는 더욱 많은 예산이 든다"면서 "다른나라 세계대회에서도 이벤트용으로 점프대를 설치하고 철거했었다"고 말했다.

기자가 지적한 실질적인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 서울시에서는 별도로 스키협회와 후원 등 다른 방식의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을 구경꾼으로만 전락시키는 광화문광장 

▲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에게 신문고를 울리고 싶은 사람들은 설 자리가 없다. 시민들은 오직 정부와 서울시에서 제공되는 행사만 볼 수 있는 것이다.     © 민중의소리
그래도 여전히 한가지 의문은 남는다. 결국 광화문광장은 이벤트 개최장소로 활용되기만 하는 것인가?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는 지난 8월 1일 개장이후 단 한 번도 시민들의 자유로운 집회나 토론 등 광장 자체의 의사소통 기능이 구현된 적이 없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사람의 손 피켓은 늘 경찰의 손에 빼앗기고 찢겨야 했으며, 실랑이 끝에 경찰 방패에 갇혀있거나 연행되어야 하는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지난 8월 4일 한승수 국무총리는 “광화문광장에서 시위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일은 앞으로 없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광화문광장은 평화의 광장, 국민의 광장, 희망의 광장이 돼야겠다”면서 “활발한 소통으로 국민적인 화합을 이뤄내는 통합의 장소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오세훈 시장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광화문광장의 어디에 활발한 소통과 국민적 화합이 이뤄지고 있는가?

정부와 서울시의 관제행사와 홍보만이 이루어지는 곳이 통합의 장소란 말인가?

심각하다. 광화문광장에 서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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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세종대왕동상 건립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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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2/07 [09:30]  최종편집: ⓒ 환타임스
 
오세훈씨가 더 시장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다. 나는 09/12/07 [17:39] 수정 삭제
  광화문광장을 만들고 운영하는 걸 보면서 오세훈시장이 더 하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민의 돈을 자신의 업적 남기기로 생각하는 거 같다. 르네상스니 뭐니 하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쓰는 것을 보면서 시 직원들도 마찬가지 자신들의 멋대로 일하는 무능한 자들로만 보인다. 차라리 서울시청과 공무원이 없었으면 좋겠다. 구청이나 두고 관리는 행안부가 하면 어떨지. 돈 자랑만 하고 있으니...
집회나 시위에 대한 사고방식 자체가 문제 자유 09/12/07 [20:22] 수정 삭제
  집회나 시위는 빨갱이들이 벌이는 반 국가행위쯤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현 집권자들의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아이가 울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시끄럽다고 무조건 입을 틀어막는 짓이 현명한 짓인가? 아니면, 왜 우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서, 젖을 주든지, 잠을 재우든지, 안아주고 달래서 울음을 근본적으로 멈추게 하는것이 현명한 행동인가?

현 집권자들은 태생적으로 민주주의와 맞지 않나 보다. 빨갱이 타령이나 하는 노인네들이랑 노는게 딱 어울리는 수준이다.



이순신과 세종대왕의 석고대죄 환인의 후예 10/07/19 [23:01] 수정 삭제
  우리 역사를 대표할 수 있는 위인이 어찌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뿐이랴? 환인천제, 환웅천황,왕검단군 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셔서 광화문 역사의 광장에 얼굴도 내밀지 못하고 계시는가? 그것이 어찌 역사인가? 뿌리없는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역사는 농담이 아니고 문화는 장난이 아니다........ 이순신과 세종대왕으로 역사를 가려온 저들의 장난과 제 뿌리도 모르는 얼빠진 자들이 농담처럼 엮어놓은 오류와 모순 때문에 오늘도 두 분은 조상님들 앞에 석고대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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