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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물같이 바람같이 > 김주호의 얼 말 글
'늙은 말이 길을 안다(老馬識途)'
<김주호의 얼 말 글>집권세력 세대교체? 정두언의 방점 "연령 아닌 생각!"
남은 후반기 MB의 한국호가 순항하기 위한 지혜? '균형 잡힌 사고의 젊음'
 
김주호
제(齊)나라의 국상 관중(管仲)이 제환공(齊桓公)을 따라 고죽국(孤竹國)을 치러 나섰다. 봄에 떠난 군사들이 겨울이 되어서야 철군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적진에 너무 깊숙이 들어  갔다 나오는 탓에 제나라 군사들은 그만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곳에서 헤매는 것이 아닌가.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못하는 군사들은 길을 잃고 갈팡질팡 방황하고 있는데, 이때 관중이 나서서 말했다.

“노마(老馬)의 슬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소. 그놈들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길을 잘 알아 우리를 안내 해 줄 겁니다.”

그러면서 늙은 말을 몇 필 골라 풀어 놓고 앞장서서 걷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늙은 말들은 고스란히 봄에 왔던 길을 따라 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제나라 군사들은 무사히 회군하게 되었다.

한비자(韓非子)의 ‘설림편(說林篇)’에 나오는 이야기다. ‘노마식도(老馬識途)’는 “늙은 말이 길을 안다”는 뜻이다. 어려운 때 일수록 경험 많은 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는 가정이나 사회, 국가라 해서 다를 바 없다.

요즘 나라 안이 매우 혼란스럽다.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정치, 경제, 교육, 공무원 등 어느 것 하나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6?2지방선거에 나타났듯이 등을 돌린 민심을 어떻게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세종시와 4대강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어떻든 국정의 방향을 새 틀에서 다시 잡아가야 할 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에서 밝힌 ‘세대교체론’이 정가에 확산 되고 있다. 40대~50대의 젊은 세대로 당·정·청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젊고 참신한 인물의 등장은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나이가 젊다하여 다 ‘새 피(New blood)’는 아니다. ‘젊은 늙은 피’도 있지 않겠는가. 새 피가 의미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다. ‘늙은 젊은 피’도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말이다.

‘새 피’‘세대교체’는 나이가 아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제일 먼저 7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의 핵심인 정의원은 세대교체와 보수혁신, 당 중심의 국정운영 등 3가지 명제를 책임지고 수행하겠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
 
그는 한 인터뷰에서 “세대교체란 연령이 어리다고 세대교체라 할 수는 없고, 생각이 젊고 시대흐름에 맞아야 하며, 이를 나이로 구분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육신의 나이가 아닌 균형 잡힌 사고의 젊음이 중요하다.

미켈란젤로는 90세에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완성했다. 그는 17세 때 꾼 꿈 때문에 늙지 않았던 것이다. 베르디는 오페라 ‘오셀로’를 80세에, ‘아베마리아’를 85세에 작곡했다. 문호 괴테는 대작 ‘파우스트’를 62세에 시작, 80세에 완성했다.
 
미몬드 발레라는 91세에 아일랜드 대통령에 당선됐다. “아일랜드를 이름다운 나라로 만들 겠다”는 그의 꿈의 나이, 마음의 나이는 늙지 않았던 것이다. 곤드라 아데나워도 87세에 독일 재상이 됐다.

그런가하면 귀주대첩에서 승리, 글안족이 다시는 넘보지 못하게 했던 고려의 문신이자 명장인 강감찬 장군. 그 때 그의 나이는 70세였다. 만약 그를 나이가 많다하여 제외시켰더라면 이 강토는 글안족의 말발굽아래 초토화 되지 않았을까. 주(周)나라 문왕과 무왕을 도와 나라의 부국강병을 이룩하고 폭군 은나라 주(紂)를 물리쳐 천하를 평정케 한 일등공신이요 병법의 대가이자 책사중의 책사인 강태공(姜太公)은 그때 나이가 80세였다. 역사적 인물로 본 ‘늙은 젊은 피’들이었다.

‘늙은 젊은 피’와 조화이룬 항해를

한 사회 내에는 다양한 가치관, 사고와 행동이 다른 요소들이 함께 있다. 이들이 서로 조화 공존하며 기존의 조직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지 못하는 ‘젊은 새 피’는 무의미하다. 새 피는 사고의 새로움이나 ‘늙은 젊은 피’도 포함 된다. 그러니 새 피는 나이와 관계없다.
 
젊은 피와 늙은 피가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패기 있고 과단성 있는 개혁과 함께 합리적이고 세련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다. 대통령 곁에는 젊은 피와 함께 늙은 피의 지혜와 훈수가 필요불가결하다. 그렇잖아도 이 나라에 경륜 있는 큰 어른이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한데, 국정에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한다는 방향이 세워졌다. 그렇다고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 주변에 젊은 피만 있고 ‘늙은 젊은 피’가 없다면 이것이야 말로 문제다. 이는 자칫 국정이 경도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의 ‘늙은 대국’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1991년 5월 미국의회 연설에서 “영국이 파트너로서 나이를 먹었지만 구름 낀 흐린 날 앞을 내다보는 데는 여러분 보다 낫다”고 일침을 놓은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전반기를 지나고 있다. 남은 후반기 ‘MB의 한국호’가 순탄한 항해를 계속해 나려면 ‘노마식도’의 지혜를 깊이 새겼으면 한다. [김주호 국립 몽골대학교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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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28 [06:42]  최종편집: ⓒ 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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